달러 유로 엔화 등 주요 외화 신권과 구권 구별 방법 정리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 나면서 환전 수요 또한 폭증하고 있습니다.

은행, 환전상, 환전 ATM 등 외화를 환전하는 경로는 다양한데, 환전 시 구권을 수령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발생하며 외국 화폐도 지폐 도안이 개정되는 경우가 있어 환전 화폐 수령 시 주의해야 하므로 환전 수요가 많은 주요 통화를 위주로 구권과 신권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외국에서 받아 온 외국 지폐 구권은 어떻게 환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달러 구권 vs. 신권

현재 통용되는 미국 달러 지폐는 $100, $50, $20, $10, $5, $2, $1로 총 7종이 있습니다.

이 중 1달러(조지 워싱턴)와 2달러(토머스 제퍼슨)는 1963년의 도안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고 5달러(에이브러햄 링컨)는 2008년 도안, 10달러(알렉산더 해밀턴)은 2006년 도안, 20달러(앤드루 잭슨)는 2003년 도안, 50달러(율리시스 그랜트)는 2004년 도안, 마지막으로 100달러(벤저민 프랭클린)은 가장 최근인 2013년의 도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폐만 보아서는 몇 년도 발행권인지 쉽게 알 수 없으나(연도가 적혀 있으나 글씨가 작음), 미국 달러의 구권과 신권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폐의 색을 보는 것입니다.

$100, $50, $20, $10,$5의 구권은 현재 1달러와 같이 연한 미색의 화폐 종이에 검은색 잉크와 초록 글자로 도안이 인쇄되어 있어 신권과 같은 색상이 있는 종이와 도안이 아닙니다.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아래 미국 달러 이미지 출처는 모두 미국 조폐국 홈페이지입니다).

100달러

좌 신권, 우 구권

50달러

좌 신권, 우 구권

20달러

좌 신권, 우 구권

10달러

좌 신권, 우 구권

5달러

좌 신권, 우 구권

혹 가다가 오른쪽의 구권보다 더 예전 버전의 구권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더 예전의 구권은 도안의 인물이 더 작게 그려져 있습니다.

위 100달러의 구권의 경우 1996년부터 2013년까지 발행된 100달러이고 그보다 더 이전인 1914~1990연도 발행 버전의 100달러는 다음과 같습니다.

100달러 구권(1914~1990)

구권은 아직 미국 현지에서 통용되나, 관광객들에게 미국 달러를 받는 경우가 많은 동남아 등지에서는 위조 등의 우려로 구권 수취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아 구권과 신권의 구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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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유로 구권 vs. 신권

유럽연합의 유로는 유럽 연합 내 27개 회원국 중 20개국이 사용하는 공식통화로 미국 달러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며 많이 거래되는 통화입니다. 

유로화 공식 사용국

그리스, 네덜란드, 독일,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몰타, 벨기에,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포르투갈, 프랑스, 핀란드 이상 20개국

유로화는 2002년 1월 1일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200, 100, 50, 20, 10, 5유로의 6종 지폐가 있습니다.

지폐로 가장 작은 단위는 5유로이며, 원래는 500유로를 포함한 총 7종의 지폐가 있었으나 2019년부터 유럽연합에서 500유로 지폐는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재 살 수 있는 통화는 6종입니다.

유럽에서 귀국하면서 소지하고 온 500유로는 현재 시중 은행에 되팔기는 가능합니다.

500유로는 한국돈으로 70만원이 넘는 고액권이며, 200유로도 30만원에 가까운 고액권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유로화는 2002년 최초 발권이후 2013년부터 여러해에 걸쳐 신 버전의 화폐를 발행하였습니다(유로파 시리즈).

유로화의 도안은 다른 나라처럼 특정 나라의 위인이 아니고 (여러 국가가 포함되어 있다보니) 연합 국가를 통합하자는 취지에서 유럽의 7대 건축 문화 양식이 그려져 있습니다(실제 건축물은 아님).

2002년 최초 버전의 유로화 구권은 신권에 비해 색이 흐리고 종이 질이 미끌미끌하고 약간 더 얇은 느낌이며 지폐 앞면 오른쪽의 홀로그램 띠가 없거나 모양이 다릅니다.

특히 5, 10, 20유로는 구권에도 지폐 앞면 오른쪽에 홀로그램 띠가 있으므로 색과 도안을 비교하여 신권과 구분해야 합니다.

200유로(아래 이미지 출처 유럽 중앙 은행)

좌 신권, 우 구권

100유로

좌 신권, 우 구권

50유로

좌 신권, 우 구권

20유로

좌 신권, 우 구권

10유로

좌 신권, 우 구권

5유로

좌 신권, 우 구권

 

일본 엔 구권 vs. 신권

한편, 일본은 현재 화폐 도안은 20년 이상된 것이어서 구권이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현 지폐 3종(2천엔 빼고)의 전면 개편이 2024년에 예정되어 있어 내년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도안의 일본 엔화(500엔 동전 포함)가 유통될 예정입니다(이미지 출처는 일본은행).

1만엔(인물 : 現 후쿠자와 유키치 ☞ 신권 시부사와 에이이치)

좌 신권(2024예정), 우 현재 엔화

5천엔(인물 : 現 히구치 이치요 ☞ 신권 쓰다 우메코)

좌 신권(2024예정), 우 현재 엔화

1천엔(인물 : 現 노구치 히데요 ☞ 신권 기타사토 시바사부로)

좌 신권(2024예정), 우 현재 엔화

일본 지폐 인물 | 2024년 발행 예정 일본 신권 지폐 인물 정리

 

외화 구권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

외국에서 소지해오거나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외화 구권의 경우 시중은행에 되팔기 가능합니다.

단, 아주 옛날 버전의 외화 구권의 경우 되팔기가 아예 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은행에 되팔기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