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지폐 종류 | 태국 바트 화폐 단위 | 태국 신권 구권 비교 방법

동남아 여행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 바로 태국입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 거리가 넘치는 태국에서 사용되는 태국화폐 '바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국화폐의 단위

태국의 화폐 중 지폐는 1000, 500, 100, 50, 20바트가 있고, 동전은 10, 5, 2, 1바트가 있습니다.

태국 중앙은행(BOT, Bank of Thailnad)이 인쇄 및 발행을 맡고 있습니다. 태국의 돈을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든 다는 썰도 많은데 실제로는 태국 주화(동전)의 수주는 여러번 맡은 적 있으나(10, 5바트) 지폐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수주 보도가 나온 적이 없습니다.

다만 한국조폐공사에서 지폐 인쇄용 면펄프는 여러 국가로 수출 하고 있으므로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고 추측해보는 정도입니다. 실제로 바트 지폐를 만져보면 우리나라 원화 신권과 느낌이 아주 유사합니다.

 

태국지폐의 인물

태국 지폐 모든 권종의 앞면에는 국왕의 초상이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역대 라마 왕조 왕들의 초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현재 태국의 국왕은 차크리 왕조 제 10대 국왕인 라마 10세(마하 와치랄롱꼰)이며, 선왕인 라마 9세(푸미폰 아둔야뎃)의 뒤를 이어 2016년에 태국 국왕에 즉위하였습니다.

라마 10세는 1952년 생으로 1972년 왕세자에 책봉되어 44년간 왕세자의 자리를 지키다 64세에 이르러 국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선왕은 1946년부터 2016년까지 70년간 장기 집권하였습니다.

태국 왕조는 세계에서 매우 부유한 왕가 중의 한 곳으로 꼽히는데, 2016년 라마 10세의 왕위 승계 당시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태국 왕실 재산의 규모를 300억달러 이상(2011년 기준, 한국돈 약 33조원 이상)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중동의 산유국이자 부자 나라로 손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의 재산이 180억 달러, 브루나이 왕실이 200억 달러 규모의 재산임에 비교하면 엄청난 재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왕실 재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이며 태국의 2위 상업은행인 시암 커머셜 뱅크와 태국 최대 기업인 시암 시멘트의 일부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재산이 어마어마하다 보니 왕실자산관리국(CPB, 감사 안받음, 세금도 안 냄)이라는 별도의 조직이 관리하며 해마다 5천억 이상의 배당, 임대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국 왕실이 이와같은 부를 쌓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태국 근대화 당시 왕실의 자금으로 기간 산업을 일으킨 점과 태국 왕실이 헌법에서 정한 신성한 지위를 가지고 있어 누구도 손댈 수 없는 넘사벽의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국왕 알현장면

또한 선왕인 라마 9세가 태국 국민의 아버지로 추앙 받으며 혼란스러운 태국 근현대사에서 국민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던 점도 크게 작용하였다고 합니다.

태국지폐의 종류

태국(THB)환율은 1바트에 한국 돈으로 40원이 약간 안 되는 금액으로 한국에서는 보통 1,000바트, 500바트, 100바트 지폐를 환전할 수 있습니다.

1,000바트 지폐는 한국돈으로는 4만원 가량인 태국 최고액권 지폐로 노점, 택시 등에서는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100바트(한국돈 4천원 정도)를 가장 많이 환전하게 되는데, 여행 경비로 30~40만원을 준비한다고 가정하면 100바트로만 모두 환전할 때 100바트권 한다발(100장)정도 되기 때문에 부피도 크고 은행에서도 한 권종당 한다발씩이나 주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섞어서 수령한 뒤 현지에서 바꿔야 합니다.

길거리 쇼핑이나 팁 등으로는 20, 50바트가 사용 빈도가 높은데, 한국 시중은행에서는 원화 환산 금액이 낮은 20, 50바트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태국은 지폐 디자인 변경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잦은 편이며, 현 라마 10세의 초상이 그려진 화폐는 2018년부터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 라마 10세의 초상이 그려진 지폐 ]

좌=1000바트, 우=500바트

좌=100바트, 우=50바트

좌=20바트, 우=20바트(폴리머)

다만, 선왕인 라마 9세의 초상이 그려진 지폐도 함께 유통하기 때문에 환전금액 수령 시 같은 100바트짜리여도 지폐 인물이 다른 지폐가 섞여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1,000바트, 500바트, 100바트는 2018년, 2017년, 2015년에 각각 새로 발행되었으며, 2018년 발행 지폐에는 라마 10세의 초상이 그려져 있고 2017년과 2015년 발행 지폐에는 라마 9세가 그려져 있으며 뒷면 도안만 다릅니다.

가장 최근에 발행된 지폐는 2022년에 발행된 20바트권 지폐로 기존의 면소재 지폐와 다르게 폴리머 재질(플라스틱)의 지폐로 제작되었습니다.

[ 라마 9세의 초상이 그려진 지폐 ]

좌=1000바트, 우=500바트

좌=100바트, 우=50바트

20바트

태국 현지나 인터넷 이미지로 드물게 볼 수 있는 아래 바트화는 2012년에 발행된 것으로 지폐 앞면에는 라마 9세의 젊은 시절의 초상이 그려져 있으며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태국 현지에서 받아온 경우에 국내 시중은행에서 원화로 바꿀 수는 있으나 은행 마다 정책이 다를 수 있으므로 문의가 필요합니다.

 

태국 바트 환율 우대

태국 바트는 은행 창구에서 환전 시 환율 우대가 거의 되지 않는 편이므로, 은행 앱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단, 달러가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되는 것에 비해 태국 바트화는 30~50% 선에서 우대율이 결정되고 있으므로 큰 금액을 환전하는 경우에는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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