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폐 종류 | 필리핀 페소 화폐 단위 | 필리핀 신권 구권 비교 방법

다양한 문화가 풍부한 자연이 어우러진, 7천여개 이상의 섬으로 구성된 나라 '필리핀'의 화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필리핀은 어떤 나라?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7,641개라는 엄청난 군도(群島)를 거느리고 있는 나라입니다.

인구 1억명 이상의 필리핀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어우러져 있으며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타갈로그어'라는 필리핀어 말고도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합니다.

필리핀 국기

 

기후는 열대 해양성 기후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연중 높은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며 연중 두 차례 몬순과 태풍의 영향을 받습니다. 

5월부터 10월까지가 우기,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가 건기입니다.

 

필리핀은 300년 이상 오랜기간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가톨릭 신자가 많습니다.

필리핀이라는 국호도 16세기 스페인의 국왕이었던 펠리페2세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유명 여행지로는 한국에서도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보라카이 섬과 팔라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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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페소는 어떤 화폐인가?

'페소'라는 화폐단위는 필리핀 고유의 화폐단위가 아니고,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쓰는 단위입니다.

2023년 현재 페소 단위를 사용하는 나라는 필리핀을 비롯하여, 멕시코(멕시코 페소), 칠레(칠레 페소),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 페소) 등이 있습니다.

 

필리핀 페소의 지폐 앞면에는 'Piso'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이것은 Peso를 필리핀어로 표기한 것입니다.

 

스페인의 경우 페소와 비슷한 어원의 '페세타'를 화폐 단위로 쓰다가 유로존 화폐 통합에 따라 현재는 유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좌 멕시코페소, 중 칠레페소, 우 아르헨티나 페소

 

필리핀 페소는 우리나라 돈에 비해 세로가 짧고 가로가 긴 형태의 면소재로 되어 있는 지폐인데,  최고액권은 1000페소로 우리나라 원화 기준 2만 5천원 정도의 가치를 가집니다.  

 

얼마전인 2022년 1000페소에 대해 폴리머 소재 지폐를 최초로 발행하였습니다.

 

필리핀 페소 환율우대

국내 시중은행에서는 대부분 1000페소, 500페소, 100페소 지폐를 가지고 있으며 환율 우대는 여타 아시아권 지폐와 비슷하게 우대율이 높지 않은 편이며(우대율이 없거나 많아도 은행 어플 환전 기준 30% 정도) 시중에서 신권(새돈)을 잘 보기 힘든 화폐 중의 하나입니다.

은행별 환율 우대율은 아래글에서 확인해보세요.

환율 우대 총정리 | 토스 환율 우대 | 국민은행 환율 우대 | 하나은행 환전우대

 

필리핀 페소의 지폐 종류와 도안

필리핀 페소 지폐는 1000, 500, 200, 100, 50, 20의 총 6종입니다.

지폐별 원화 상당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페소 종류	원화가치
1000	약 2만 5천원
500	약 1만 3천원
200	약 5천원
100	약 2천 5백원
50	약 1천 3백원
20	약 500원

 

필리핀 페소는 '필리핀 중앙은행'이 화폐를 발행하며, 현재 4차 'New Generation Serie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 4차 발행 화폐는 2010년 선보인 이후 지폐 앞면의 인물 변화 없이 디자인과 보안 기능만 약간씩 수정하여 신권을 한번씩 발행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중앙은행 로고

 

지폐 앞면에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인물이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필리핀의 자연을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 1000페소

• 앞면 : 호세 아바드 산토스, 비센테 림, 호세파 라네스 에스코다
• 뒷면 : 투바타하 산호초 자연공원과 남해 진주

필리핀 1000페소의 인물은 필리핀 저항 운동의 주역들입니다.

좌측 상단 인물인 호세 산토스는 필리핀의 수석 대법원장이자 대통령 직무 대행으로, 일본에 항거한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중간의 호세파 에스코다는 필리핀 걸 스카우트의 창립자이자 2차 대전 중 독립운동가입니다. 

맨 우측 인물인 비센테 림은 최초의 필리핀인 출신 미 육군사관학교 졸업생으로 유명한 장군입니다. 2차 대전 당시 필리핀 군을 이끈 애국지사입니다.

 

2022년에 발행한 1000페소 폴리머 소재 신권에는 근대사 인물 대신 필리핀 수리가 등장하였습니다.

 

■  500페소

• 앞면 :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 베니그노 아키노
• 뒷면 : 파란목앵무새

500페소에는 필리핀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베니그노 아키노 주니어와 그의 부인인 코라손 아키노가 등장합니다.

코라손 아키노는 필리핀의 민주화 혁명인 피플파워혁명의 상징이며 필리핀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필리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  200페소

• 앞면 : 디오스다도 마카피갈 대통령
• 뒷면 : 안경원숭이

200페소 인물인 디오스다도 마카파갈은 필리핀의 제 9대 대통령입니다.

그는 필리핀의 농촌 개혁과 현대화를 추진한 지도자로 유명하며, 그의 딸인 마카파갈 아로요 역시 필리핀의 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

 

■  100페소

• 앞면 : 마누엘 로하스 대통령
• 뒷면 : 고래상어

100페소의 인물인 마누엘 로하스는 필리핀의 제 5대 대통령입니다. 

그는 필리핀 독립 이후 첫 대통령으로서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주권을 이양 받은 이후 최초의 필리핀 공화국을 건설을 이끌었습니다.

 

■  50페소

• 앞면 : 세르지오 오스메냐 대통령, 맥아더장군
• 뒷면 : 무명갈전갱이

50페소 인물이자 필리핀의 제 4대 대통령인 세르지오 오스메냐는 2차 대전 직후 필리핀의 해방과 국가 재건 시기에 대통령직을 맡아 필리핀 공화국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  20페소

• 앞면 : 마누엘 케손 대통령
• 뒷면 : 긴꼬리 사향원숭이

20페소 지폐 인물인 마누엘 케손은 필리핀의 제 2대 대통령입니다. 

그는 2차 대전 및 일본의 필리핀 침공 시기인 1935년부터 1944년까지 재임하면서 필리핀 독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헌신하였으며 농업, 국방, 교육 등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개혁을 실시하여 "필리핀의 아버지"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케손 대통령은 일본 점령기인 1942년 미국으로 망명하여 필리핀 망명 정부를 건설하였으나 결핵으로 인해 머나먼 타국 땅에서 사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