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 대신 사이다 한잔, 효과있을까?
식후에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할 때, 소화제 대용으로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에도 답답한 상황일 때 '고구마 백만 개', 속이 뻥 뚫리는 상황일 때 '사이다 원샷' 같은 말들이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요.
소화가 안 될때 소화제 대신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요?
탄산음료의 주원료, '탄산'
각종 탄산 음료의 제조과정과 재료 배합비율은 음료 별로 차이가 있으나, 공통적으로 정수 처리된 물에 각종 원료를 배합하고 마지막에 탄산을 주입하여 캔이나 페트병 등에 밀봉하여 제조되고 있습니다.
이때 탄산음료의 청량감을 내기 위해 이용되는 핵심 원료가 바로 '탄산'입니다.
음료의 탄산가스가 위의 근육과 식도와 연결된 괄약근을 이완시켜 위에 있는 가스의 배출을 유발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잘 나오게 됩니다.
탄산은 소화에 도움이 될까?
탄산이 위의 가스 배출에 도움이 되지만 이것은 음식물의 소화와 무관합니다.
트림으로 인해 소화가 되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이것은 위에 들어간 탄산과 위에 있는 가스가 다시 입 밖으로 나오는 과정일 뿐 탄산음료 자체에는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가 없기 때문에 소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코카 콜라도 처음에는 소화를 돕기 위한 약으로 약국에서 개발되었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 정서적인 측면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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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의 단점은?
청량감과 소화를 위해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경우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탄산이 위벽을 자극하거나 식도에 있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므로 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 탄산음료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공복에는 더 해롭습니다.
또한 콜라나 사이다 등에 함유된 당분이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식후 탄산음료를 마시는 경우 혈당이 급등하게 만드는 주범이 됩니다.
- 콜라의 당 함량 : 100㎖당 10.8g
- 사이다의 당 함량 : 100㎖당 10.5g
250㎖인 콜라 한 캔을 마시는 경우 섭취하는 당류는 27g으로 각설탕 7개를 먹는 것과 같으므로 세계 보건기구 WHO의 성인 하루 당류 섭취 권장량인 50g 중 절반을 음료수 한 캔만으로 채우는 셈이 됩니다.
그리고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인산' 성분은 체내 칼슘이 배출되도록 하여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섭취는 치아 부식으로도 이어집니다.
그 밖에도 가당 음료 지속 섭취로 인한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등, 보고된 탄산음료의 해로운 점이 상당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는 건강을 위해 되도록이면 최소한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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