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긴 음식이 몸에 해로운 이유는?

라이프 채널 2022. 5. 4.

자글자글 끓는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낸 튀김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음식입니다.
연필도 튀기면 맛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 인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명절음식으로도 항상 등장하는 튀긴 음식이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높은 칼로리

튀긴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은 식재료에 따라 3배 이상의 칼로리 차이가 납니다.

튀김에는 밀가루, 튀김가루 또는 빵가루 등으로 튀김 옷을 입히는 과정이 추가되므로 음식 이외의 칼로리가 더해지고, 튀기는 과정에서 음식물의 수분은 날아가고 그 대신 기름을 흡수하기 때문에 튀겨진 음식은 칼로리와 지방이 높은 음식으로 변하게 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기름에 튀기는 과정을 통해서 완성됩니다.

즐겨먹는 과자는 뒷면의 영양정보를 보면 대부분 '유탕처리 식품(기름에 튀겨 가공한 식품)'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전, 돈가스, 핫도그, 치킨, 패스트푸드, 중식 등 많은 음식이 기름으로 굽거나 튀기는 조리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튀기기는 식품에 광범위 하게 이용되는 조리방법이나 조리과정에서 늘어난 지방이 성인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미국의 한 임상실험에 따르면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2회 이상 먹는 중장년층 이상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 요소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튀긴음식은 비만,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등을 유발하여 각종 심혈관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심혈관지방의 독으로 꼽히는 트랜스 지방의 경우, 5g 정도만 섭취해도 심장병 발병률이 23% 증가한다고 합니다. 5g는 1티스푼 정도의 소량임에도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또한 체내 염증 물질을 증가시켜 염증성 질환 및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트랜스 지방의 해로움이 본격 보도되면서 식품업계는 본격적으로 트랜스지방 퇴출 운동에 동참하였고, 2018년 美 FDA에서는 모든 식품에서 시판 전 허가없이는 트랜스지방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연간 35kg의 과자를 섭취한다고 합니다(세계보건기구 기준 성인 권장량 17~25kg). 게다가 어린아이일수록 섭취량이 더욱 많은데 문제는 이러한 과자 속 식품첨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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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에서 육류나 생선 등을 튀길 때 암 위험의 증가로 이어지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나올 수 있는데 이 물질은 현재 인체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튀김 관련 해로운 점을 열거하면 각종 성인병과 다 연결되어 있다 싶을 정도로 많습니다.

하지만 오래 먹어 온 만큼 당장 튀긴 음식을 끊는 것이 어렵다면 먹는 횟수와 양을 줄이거나, 튀기는 대신 굽거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는 등 조리 방법 변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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