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을 유발하는 식사 유형은?
먹을 것이 풍부한 환경에서 사는 대부분의 선진국 국민들은 여러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대신, 성인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체중과 비만의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습니다.
비만은 BMI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누어 산출) 기준 30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데, 한국은 성인 비만율이 5.9%로 OECD 32개 국가중 31위를 차지하여 선진국 중에서는 비만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참고로 성인 비만율 1위 국가는 40%로 미국이며, 칠레가 34.4%로 2위입니다. 반대로 비만율 32위는 4.2%인 일본 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절대적 비만율은 낮으나 식단이 서구화 됨에 따라 비만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나도 모르게 비만을 유발하는 식사를 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빠른 식사 속도
맛있는 음식을 눈 앞에 두고 천천히 속도를 조절하며 먹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빠른 식사 속도는 체내 혈당을 높이고 과식을 유발합니다. 우리 몸의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은 식사 후 최소 15분이 지나야 분비되므로 밥을 후다닥 먹는 경우 불필요한 과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려대 연구팀의 분석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중 15분 이상 천천히 식사하는 사람은 1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44%의 사람이 10분 만에 밥을 먹고 심지어 7% 정도는 5분 내에 식사를 마치기 때문에 대사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식사시간이 5분 미만인 사람은 15분 이상 꼭꼭 씹어 식사하는 사람들에 비해 비만 위험은 3배, 당뇨 위험은 2배, 이상지질혈증 위험은 1.8배 높으모 지방간 위험은 무려 2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때 느린 식사 속도는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쉽고 중요한 방법입니다.
TV 보면서 먹기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면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큰 즐거움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화면에 정신이 팔린 사이 내가 얼마나 먹었는지 몸이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지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과식을 피하기 위해서는 휴대폰과 PC를 포함하여 화면을 보며 식사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야식 먹기
요즘 같이 배달 음식 및 편의점 먹거리가 잘 갖추어져 있는 환경에서는 야식의 유혹을 끊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과를 마치고 몸이 피로한 상태에서 야식을 먹게 되면 포만감에 충분한 활동 없이 그대로 잠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자는 동안에도 위장이 쉬지 않고 일해야 하므로 자는 동안 제대로된 몸의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야식 습관이 누적되면 점점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되므로 적어도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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