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LIFE

성인병은 왜 생기는가?

by 라이프 채널 2022. 4. 17.

성인병이란 무엇인가

성인병은 성인들이 자주 발생하는 만성 질병을 의미하며 명칭은 생활 습관병(lifestyle diseases)입니다. 반대 의미로 '유아병'이나 '청년병' 등의 용어가 쓰이지 않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주로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여러 해로운 요소가 장기간 축적되어 나이가 들었을때 나타나는 여러 질환을 통칭합니다.

성인병은 왜 발생하는가

'생활 습관병'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서구화된 식습관, 복잡한 현대 사회의 노동과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 육체 활동 정도의 절대적 감소등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초 나이가 들어 많이 생긴다고 하여 성인병이라고 칭했으나 우리나라 국민 식습관이 빠르게 서구화 되다 보니 지방과 당축적으로 인한 각종 성인병이 청년들에게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 먹을거리를 잔뜩 쌓아놓고 원할 때 수시로 사서 먹을 수 있고 남는 식품은 냉동 및 저장을 하여 굶주릴 걱정을 하지 않게 된 것은 불과 반백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교통수단의 발달로 '십리 길을 걸어 장에 가고, 학교를 가고...' 하던 일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며, 초 단거리도 자동차를 이용하는 등 몸을 이용해서 하는 활동의 절대적인 시간이 급감하였습니다.
업무 자체도 농업, 수산업 등의 1차 산업에 종사하는 비중보다 서비스, 지식산업 등 3, 4차 산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늘어나 육체 사용 시간의 급감을 가속화 시켰습니다.
그와 반대로 산업의 고도화로 인한 스트레스는 급증하였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기틀이 갖춰진 것은 길게 잡아도 백몇십년 밖에 되지 않는데 비해 우리 몸은 4, 5백만년 전 인류가 출현한 이후 매우 느린 진화 과정을 겪고 있기에 현대 사회의 '적은 에너지 소모 환경, 높은 에너지 섭취 환경'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운동'을 할 것을 꼭 당부하고 있습니다. 남은 열량을 소모해야 하니까요.

식후 고혈당을 예방하는 식습관

삼시세끼 꼬박꼬박 먹고, 간식도 먹는데다, 야식도 챙겨먹는데 이렇게 누적된 칼로리는 어디로 갈까요?
소모되지 않은 칼로리는 체내에 누적되게 됩니다. 초코파이 1개의 열량이 155kcal인데 성인남자 70kg 기준 18분을 쉬지 않고 뛰어야지만 해당 음식의 칼로리를 모두 소모할 수 있습니다. 걸어서 소모하려면 33분입니다.
간식 1개 기준이니 '내가 좀 먹는거 좋아한다'하는 사람의 1일 전체의 칼로리를 계산해서 당일 모두 소모하려면 어마어마하겠네요.

하지만 인간은 본능적으로 더 편한것을 추구하게 되어 있어 운동을 충분하게 하는 사람은 식사를 충분하게 하는 사람보다 훨씬 적으니 많은 사람이 성인병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봐야 겠습니다.
예전에 생로병사의 비밀에 출연한 서울대 내분비내과의 교수님은 체내에 남은 열량이 없게 하기 위해 하루 1끼만 먹으며, 3시간을 걷는다고 하였습니다.

이 분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도 더 먹고 싶어도 좀 덜 먹고 눕고싶어도 좀 더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길러 보는게 어떨까요?

댓글